나도 냉동인간이 되어 볼까?

미래에 인체를 소생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인체를 냉동시키는 인체냉동보존(Cryonics) 기술은 논란이 많고 검증되지 않은 기술입니다. 냉동보존기술Cryonics은 미래에 되살리기 위해 인간의 몸이나 뇌를 냉동하여 보관하는 과정입니다.  냉동 인간이 되어 보존되고 있는 인류의 실제 사례를 먼저 알아볼까요.

 

1. 제임스 베드포드(James Bedford): 1967년에 최초로 냉동 보존된 사람.

 

최초의 냉동인간<출처 : https://i.ytimg.com>

2. 테드 윌리엄스: 유명한 야구 선수로 2002년 사망한 후 냉동 보관되었습니다.

 

테드 윌리엄스<출처 : https://t1.daumcdn.net>

3. Kim Suozzi: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후 뇌를 냉동 보존하기 위해 돈을 모은 젊은 여성이며, 2013년에 사망했습니다.

 

Kim Suozzi<출처 : https://static01.nyt.com>

4. Matheryn Naovaratpong: 2015년 뇌암으로 사망한 후 냉동 보관된 2세 태국 소녀.

 

2세에 냉동인간이 된 Matheryn Naovaratpong<출처 : https://1884403144.rsc.cdn77.org>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디즈니의 창업자, 월트 디즈니가 사망한 후 냉동 보관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는 그가 최초의 냉동인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소문이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최초의 냉동인간으로 알려졌던 월트 디즈니<출처 : https://dw3nkyfm845lb.cloudfront.net>

 

 

Walt Disney는 실제로 1966년 사망한 후 화장되었으며 그의 유골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Forest Lawn Memorial Park에 안장되었습니다. 월트 디즈니가 냉동 보존되었다는 이야기는 디즈니랜드 근처에 위치한 Cryonics Society of California 창립 이후 퍼진 소문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가 냉동보존되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으며 이는 거짓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동보존의 효과는 현대의 과학에 비추어 볼 때, 여전히 불확실하며 이러한 사람들 또는 냉동보존된 사람이 미래에 성공적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임종 계획의 한 형태로 냉동 보존을 선택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cryonics는 검증된 기술이 아니며, 냉동된 신체가 미래에 성공적으로 소생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냉동보존 과정은 세포와 조직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 없이 신체를 소생시키는 것은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 cryonics는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프로세스이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하긴 어렵습니다. 이 복잡한 프로젝트에 지불하는 비싼 비용으로는, 동결 보존을 위한 막대한 선불 비용과 보관 및 유지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비용이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특히 임종 의사 결정 및 유해 처리와 관련하여 냉동 보존술을 둘러싼 윤리적 문제와 법적 문제들이 있습니다. cryonics의 합법성은 관할지역에 따라 다르며 지역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냉동인간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냉동보존의 결정은 개인의 상황과 신념에 따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힘든 문제입니다.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 의료진과 법률가, 사랑하는 가족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인간을 동결시키는 기술인 cryonics 또는 cryopreservation는  몇 가지 중대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합니다. 

 

1. 효과 및 안전성의 책임: 현재 냉동 보존술이 미래의 소생을 위해 인간의 뇌나 신체를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냉동보존 절차의 안전성도 불확실하며, 냉동 및 해동 과정에서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책임의 한계를 분명히 이해하고 결정해야 하며, 인간의 신체를 불완전한 기술에 의존해 고기처럼 냉동하고 유지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은 큰 윤리적 논란거리입니다.

 

2. 착취: Cryonics 회사는 사람의 몸이나 뇌를 보존하기 위해 거액의 비용을 청구하는데요. 이것이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악용하는 착취적 상업 수법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3. 공정성과 평등: Cryonics는 현재 높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평등과 공정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던집니다. 냉동보존기술cryonics이 실제로 수명 연장을 위한 실행 가능한 옵션이 된다면, 기존의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불평등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4. 사망자에 대한 존중: 어떤 사람들은 냉동 보존술이 사람에게서 뇌나 신체를 분리하고 그런 기술을 서비스 상품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받는 사망자를 다루는 과정 자체가 인간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5. 종교적 문화적 반대: Cryonics는 자연사 및 신체의 신성함을 우선시하는 종교적 또는 문화적 신념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6. 의도하지 않은 결과: 냉동된 인간을 되살림으로 인한 정확한 결과는 우리가 겪어본 적 없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윤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냉동 인간을 둘러싼 윤리적 문제는 복잡하고 다면성을 지닙니다. 냉동보존기술이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는 데 실현 가능한 선택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윤리적인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합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냉동보존기술을 서비스하는 회사는 많습니다. 아래 목록을 보시죠.

 

 

1. Alcor Life Extension Foundation
2. Cryonics Institute
3. KrioRus
4. Oregon Cryonics
5. Suspended Animation, Inc.

냉동인간을 보관하는 캡슐<출처 : http://image.chosun.com>

 

일반인들에게 익숙친 않겠지만 회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듯 합니다. 냉동보존기술cryonics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많고 현대의 기술로는 완벽히 입증되지 않은 기술입니다. 미래의 부활을 위해 인체나 뇌를 보존하는 것에 확실한 보장이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냉동 보존 서비스는 현재로서는 매우 비싼 기술이므로 냉동 보존에 대한 결정은 신중하게 내려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