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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좋기는 한데 어려서 다 잊어버리는 거 아니야? 본문
오늘은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 어차피 다 잊어버릴 여행을 꼭 해야만 하는 건지, 좋은 점은 뭐가 있는지 얘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자녀의 나이, 방문하는 목적지, 여행 기간, 가족의 성향과 같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데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의 장점은 아이들을 새로운 문화, 언어 및 경험에 노출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적응력, 독립성 및 문제 해결과 같은 능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여행은 구성원의 끈근함을 다지는 경험이 될 수 있으며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는 등 정서적 안정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장거리 비행, 익숙하지 않은 음식, 불규칙한 일상과 시차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과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여행지는 안전 문제, 문화적 차이 또는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에게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즐거워야 할 여행이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면 여행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들로 인해 오히려 다음 여행을 꺼려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린 아이가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거나, 현지 사정을 잘 몰라서 아이의 생리적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생긴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녀의 연령, 성격 및 요구 사항뿐만 아니라 목적지와 일정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를 위한 여분의 장비나 상비약 등을 챙김으로써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이론 상 좋지만 모든 가족과 아이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아이가 커서 기억도 못하는데 왜 좋고 비싼데를 데리고 다니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냐고 비아냥대기도 하는데요. 과연 맞는 말일까요?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했던 여행을 어른이 되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은 아이의 발달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 아이의 오감(촉각, 미각, 후각, 시각 및 청각)을 자극하면 인지, 운동, 정서, 유대감 등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포스팅했었습니다. 여행은 오감을 자극하기에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바다를 예를 들어 볼게요. 아기를 바다에 데려가면 한 번도 보지 못한 푸른색(시각)과, 바다의 바람(촉감), 바다 냄새(후각)를 느끼며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와 갈매기 소리(청각)도 느낄 수 있어 오감 자극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가 바다니 어쩌니 하는 구체적인 설명도 사실 필요없습니다. 다음에 다른 바다를 데려가면 여기가 전에 가봤던 곳과 유사한 장소라는 걸 바로 알아챕니다. 그리고 역시 또 좋아하죠.

자녀와 함께 여행을 하면 당시 여행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 육체적 발달과 세계관의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여행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다른 문화, 언어, 경험에 노출시키면 시야를 넓히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쌓은 유대감은 아이와 함께 할 날들에 닥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에너지가 되기도 합니다.
김영하 작가는 한 방송에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좋은 것을 가는 것은 구체적인 기억은 잊는다 해도 좋은 감정은 남는다. 부모와 함께 바다를 갔다면 구체적으로 어디였고 뭘 했는지는 잊어버려도 다음에 바다를 가면 편안하고 따듯한 느낌이 든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평소 아이와 함게 여행을 다니는 제 철학과 다르지 않아서 속으로 많이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가기억을 못한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 구체적인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아이는 보여주고 먹여줘도 금방 잊어버리는 바보가 아니란 겁니다. 딸기를 처음 먹어보면 맛있다는 걸 알고 이후엔 딸기를 보거나 냄새만 맡아도 본능적으로 달려듭니다. 과연 기억을 못한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요? 아이는 어제의 기억을 밟고 오늘을 배웁니다. 그래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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